■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을 공개 비판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해외 순방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내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검찰총장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 반발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은 일단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검찰이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가 얼마나 내부적으로 논란이 많은지 입증한다며, 대여 공세의 지렛대로 삼았습니다.
■ 자유한국당이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삭발식과 전국 순회 장외집회에 돌입하면서, 당 해산 요구 청와대 청원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주장까지 폈습니다.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 보좌진·당직자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해야 여당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거리로 나선 한국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 심사 등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 즉각 복귀하라고 거듭 종용했습니다. 한국당의 고발 취하 요구에는, 정쟁의 도구로 썼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생각해 볼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의붓아버지의 성추행 사실을 알렸다가 숨진 여중생은 친아버지에게도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의지해야 할 가족에게서 오히려 학대당한 여중생은 그나마 경찰의 도움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비참하게 짧은 생을 마쳤습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자회사 간부들의 증거 인멸에 동원된 검색 키워드 가운데 대통령을 의미하는 'VIP'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대가 이뤄지던 시기, 청탁 의혹에 관련된 자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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